오늘은 엄마가 폐지까지 주워가며 키우셨는데, 대학 입학 후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연예인에 대해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수 서인국 씨는 알고 보면 폐지를 줍던 어머니 밑에서 자라, 8번의 탈락 끝에 오디션 우승자가 된 인물입니다.
사실 드라마 <응답하라 1997>과 <쇼핑왕 루이> 등을 통해 이제는 배우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서인국 씨의 시작은 배우가 아니었습니다.
2009년 무려 72만 명이 지원했던 <슈퍼스타K> 시즌 1의 초대 우승자였습니다. 더 놀라운 점은 당시 서인국 씨가 이미 대학교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있던 4학년 학생이었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대학에 진학하기까지의 집안 형편을 살펴보면 처음부터 음악을 마음껏 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서인국 씨는 울산에서 성장했습니다. 아버지는 용접기사로 일하셨고, 어머니께서는 폐지를 수거하며 생활비를 마련하셨을 정도로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못했습니다.
오죽하면 서인국 씨 역시 훗날 인터뷰에서 어머니에 대해 "폐지 줍는 일로 저를 힘들게 키우셨다"며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자 롤모델이라고 밝혔습니다. 더욱 대단한 점은 서인국 씨가 가수로 성공한 뒤 어머니께 "이제 힘든 일은 그만하시고 편히 쉬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으나 어머니께서는 계속해서 일을 이어가셨다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일하는 것이 좋다며 자신의 생활을 이어가셨습니다. 서인국 씨는 그런 어머니의 성격을 자신도 닮은 것 같다며, 본인 역시 가만히 쉬고 있으면 오히려 몸이 아픈 스타일이라고 전했습니다.
서인국 씨의 학력 또한 다소 의외입니다. 울산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고 고등학교는 울산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부터 예술고등학교나 실용음악과 같은 음악 엘리트 코스를 밟았던 학생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노래를 진심으로 좋아했고 가수가 되고 싶다는 열망이 매우 강했습니다. 결국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당시 대불대학교(현 세한대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서인국 씨는 대학 입학과 동시에 사실상 가수가 되기 위해 서울로 상경했습니다. 월세 34만 원짜리 방배동 고시원에 거주하며 꾸준히 오디션을 찾아다녔습니다.
집에서 생활비를 넉넉하게 지원받을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편의점 계산원과 호프집 서빙 등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 했습니다. 낮에는 대학생으로 생활하고 남는 시간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끊임없이 오디션을 보러 다니는 고된 일상이었습니다.
서인국 씨는 가수가 되기 위해 JYP, DSP 등 여러 대형 기획사의 문을 두드렸으나 무려 8번이나 오디션에서 탈락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오디션 과정에서 외모나 체중에 관한 지적을 받아 다이어트에 집착했던 힘든 시기도 겪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라면 "나는 가수와 맞지 않나 보다" 하고 포기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대학교 4학년이 되던 해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 공고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슈퍼스타K>였습니다.
2009년 당시 서인국 씨는 대불대학교에서 방송연예전공을 거쳐 실용음악을 공부하던 4학년 학생이었습니다.
대학 입시를 마치자마자 곧바로 스타가 된 것이 아니라, 대학에서 수년간 음악을 공부하고 수차례 기획사 오디션에서 낙방한 뒤 다시 도전장을 내민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당시 <슈퍼스타K>에는 무려 72만 명이 지원했습니다. 서인국 씨 역시 처음부터 압도적인 우승 후보는 아니었습니다. 본선 초반에는 탈락 위험이 있는 하위권에 머물기도 했으나, 매주 눈부신 성장을 보여주며 마지막까지 살아남았고 결국 시즌 1의 최종 우승자가 되었습니다.
우승 상금은 1억 원이었습니다. 이때 서인국 씨가 가장 먼저 언급했던 것은 자신을 위한 자동차나 집이 아니었습니다. 어머니께 김치찌개 식당을 차려드리고 싶다는 바람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폐지를 수거하며 가족을 부양하셨던 어머니에게 처음으로 번듯하게 무언가를 해드릴 수 있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서인국 씨가 입학할 당시의 학교명은 대불대학교였으며, 현재는 세한대학교로 교명이 변경되었습니다. 현재 세한대 실용음악학과는 단순히 가창만을 배우는 곳이 아닙니다. 전공실기를 비롯해 시창·청음, 재즈화성학, 공연, 연주, 보컬 트레이닝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며 실제 음악인으로 활동하는 데 필요한 전문 역량을 길러주는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습니다.
요즘 세한대 실용음악과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단연 '실기'입니다. 실용음악을 포함한 예능 계열은 수시와 정시 모두 실기 100%로 선발하는 전형이 기본 구조입니다. 또한 별도의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서인국 씨의 이야기를 보며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것은 단 한 번의 요행이 아니라, 수없이 넘어진 뒤에도 다시 원서를 냈던 끈기라는 점을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혹시 지금 몇 번의 실패로 마음이 지치셨더라도, 그 뒤에 다시 한번 담담하게 도전장을 내미는 그 끈기야말로 언젠가 인생을 바꾸어 줄 진정한 힘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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