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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야기

[한예종] "할아버지는 장관, 아버지는 대학교수라더니..." 국민대 거쳐 한예종 수석 입학한 연예인

by KS-Analyst 2026.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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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할아버지는 장관, 아버지는 대학교수라더니 국민대를 거쳐 한예종에 수석 입학한 연예인에 대해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배우 정수영 씨는 알고 보면 3대가 예술을 한 집안에서 국민대를 거쳐 한예종에 수석 입학한 인물입니다. 드라마에서 주로 코믹하고 친근한 캐릭터를 맡아온 배우 정수영 씨는 평소 이미지와 달리 집안과 학력을 살펴보면 꽤 의외입니다.

 

할아버지는 장관을 지내셨고 아버지는 대학교수였습니다. 그런데 정수영 씨 역시 국민대 연극영화과를 거쳐 한예종 연극원 연기과에 들어갔고, 심지어 수석 입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수영 씨의 할아버지는 시인 정한모 선생입니다. 단순히 장관을 지낸 정치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문학계에서는 훨씬 유명한 인물입니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시인이자 국문학자로 활동했습니다. 이후 1988년에는 문화공보부 장관까지 지냈습니다. 정수영 씨의 아버지는 도예가이면서 동덕여자대학교 교수로 알려져 있고, 어머니 역시 음악을 전공하셨습니다.

 

그런데 정수영 씨는 이런 집안 배경 때문에 오히려 부담을 느끼기도 했다고 합니다. 가족들의 사회적 성취가 워낙 컸기 때문에 자신도 그만큼 잘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화려한 집안 배경과 달리 본인은 풍족하게 자란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이야기한 적도 있습니다.

 

정수영 씨는 풍문여고를 졸업한 뒤 국민대 연극영화과에서 연기를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정수영 씨의 학력에서 더욱 눈에 띄는 부분은 국민대에서 공부한 뒤 다시 한예종 연극원 연기과에 진학했다는 점입니다.

 

그것도 단순 입학이 아니라 수석 입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예종 연극원 연기과는 배우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국내에서 손꼽히는 학교 중 하나입니다. 연기 실기와 표현력, 잠재력을 집중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데, 그곳에서 수석으로 입학했다는 점은 정수영 씨의 연기 기본기가 상당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부모님이 연기 자체를 반대한 것은 아니었다는 사실입니다. 아버지가 미술을 하시고 어머니도 음악을 전공하신 만큼, 딸이 연기를 선택한 것 역시 하나의 예술로 받아들이셨다고 합니다. 대신 평가만큼은 굉장히 냉정했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정수영 씨가 무대에 서면 부모님이 공연을 직접 보러 오셨지만 무조건 '우리 딸 잘했다'라고 칭찬해 주는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부족한 점을 정확하게 짚어주는 편이었습니다. 예술가 집안에서 자란 만큼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잘했다'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된 셈입니다.

 

정수영 씨가 다닌 국민대는 현재 학과 체계가 바뀌어 예술대학 공연예술학부 연극전공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이 학과는 단순히 배우만 양성하는 곳이 아닙니다. 연기부터 연출, 공연 제작, 움직임과 발성 등 무대 위에서 필요한 다양한 과정을 배우게 됩니다.

 

졸업 후에는 배우뿐 아니라 연극 연출가, 공연기획자, 제작 분야로도 진출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민대 연극전공에 들어가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실기입니다. 2027학년도 수시 연기 실기우수자전형 기준으로 1단계는 실기 100%로 평가합니다. 여기서 모집 인원의 일정 배수를 먼저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실기 60%에 학생부 교과 40%를 반영합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습니다.

 

1단계에서는 지정연기와 자유연기를 보고, 2단계에서는 지정희곡과 자유연기에 즉흥연기까지 평가합니다. 단순히 미리 준비한 독백 하나를 잘 외운다고 합격할 수 있는 입시가 아닌 셈입니다. 상황을 빠르게 이해하고 인물을 해석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능력까지 중요합니다.

 

저는 정수영 씨의 이야기를 보면서 좋은 환경이 진로의 출발점은 될 수 있어도, 오래 살아남게 만드는 것은 결국 자신의 실력이라는 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께서도 혹시 좋은 환경이나 배경을 가졌다면 그것을 감사한 출발점으로 삼되 결국 나를 오래 빛나게 하는 것은 내 실력이라는 점을, 반대로 지금 환경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실력이 있다면 얼마든지 나만의 길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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