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살 연상 남편은 미국 공대 출신 사업가라더니 한양대 에리카 출신인 의외의 연예인에 대해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배우 이영애는 알고 보면 독어독문학을 전공하고 배우가 된 인물입니다.

사실 '대장금'이나 '친절한 금자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배우 이영애는 워낙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이다 보니, 당연히 대학에서도 연극영화과를 나왔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한양대 에리카 독어독문학과 89학번입니다. 여기에 남편 정호영 씨는 미국 일리노이공대에서 공부한 사업가로 알려져 있어 부부의 학력도 꽤 눈길을 끕니다.
이영애는 2009년 20살 연상의 사업가 정호영 씨와 결혼했습니다. 정호영 씨는 일리노이공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통신 및 전자 분야 사업을 거쳐 방위산업체 한국레이컴 회장을 지냈습니다. 레이더와 특수전자통신장비를 개발·생산했던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더 의외인 점은 바로 이영애입니다. 배우가 된 뒤 연기를 전공한 것이 아니라, 대학에서는 독일어와 독일문학을 전공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학부를 졸업한 뒤 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다시 학업을 이어갔습니다.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았고, 이후 한양대 대학원 연극영화과 박사과정에도 진학했습니다.
한양대 에리카는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캠퍼스입니다. 이 학교가 특히 강조하는 강점은 바로 산학협력입니다. 기업 및 연구기관을 대학 안의 교육과 연결하고 현장실습이나 공동연구를 활발하게 운영하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현재는 공학과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약학과 경영, 문화콘텐츠, 광고홍보 등 10개 단과대학 46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영애가 입학했던 1989년에는 에리카에 독어독문학과가 있었는데, 이후 학제 개편을 거쳐 독일어·문화전공으로 변화했고 2008년에는 서울캠퍼스 인문과학대학 독어독문학과와 통합했습니다.
참고로 전통적인 독어독문 전공자의 대표적인 진로는 번역과 통역, 무역, 해외영업, 항공, 관광, 공기업 및 일반기업 등이었습니다. 현재 에리카 글로벌문화통상 계열은 여기서 한 단계 더 확장되어 있습니다. 오죽하면 학교가 공개한 진출 분야를 보면 관광, 여행과 엔터테인먼트, 문화콘텐츠, 영상 제작, 무역, 통상, 번역은 물론이고 AI나 데이터와 결합한 직무까지 폭넓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영애의 자녀 교육 이야기도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이영애는 2011년 쌍둥이 남매를 낳은 뒤 한동안 경기도 양평에서 전원생활을 했는데, 의외로 아들을 영어유치원에 보내지 않았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주변 아이들이 영어유치원을 다녔지만 자신의 아이들은 집 근처 유치원을 보냈고, 이 선택을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현재 딸은 예술중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딸이 노래를 좋아했기 때문에 그 방향을 선택한 것입니다.
최근 밝힌 교육관은 더욱 인상적입니다. 이영애는 아이들이 이제 각자 학원을 다니며 바쁘다면서, 부모가 하루 종일 옆에 붙어 있다고 해서 그것이 진정한 교육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부모와 아이가 각자의 일에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면서 결국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영애의 이야기를 보면서 좋은 대학이나 유명한 학과 하나가 인생 전체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후 자신의 관심과 재능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께서도 지금 배우는 전공이나 다니는 학교 하나가 인생 전부를 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 그리고 관심과 재능에 따라 언제든 새로운 길을 찾아갈 수 있다는 점을 한 번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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