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버지는 건설사 사장, 형은 육군 대령인데 집에서 포기한 아들 취급을 받다 동국대에 입학한 연예인에 대해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배우 이성재 씨는 알고 보면 화려한 집안에서 홀로 다른 길을 택해 동국대에 진학한 인물입니다. 사실 아버지는 대기업 건설회사 사장 출신이고 형은 육군 대령으로, 이 정도 집안에서 자랐다면 본인 역시 공부를 잘하고 반듯한 엘리트 코스를 밟았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배우 이성재 씨는 과거 자신의 학창 시절을 돌아보며, 집에서는 자신이 '포기한 아들'이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모범적이었던 형과 너무 달랐기 때문입니다.
물론 정말 가족이 그를 포기했다는 의미라기보다는 모범생이었던 형과 비교해 자신이 워낙 다른 성향이었다는 점을 재미있게 표현한 말에 가깝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부족할 것 없는 집안이었지만, 정작 본인은 가족이 기대하던 길과는 완전히 다른 선택을 한 셈입니다.
이성재 씨가 선택한 대학은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였습니다. 아버지나 형과 비슷한 안정적인 진로 대신 배우라는 불확실한 길을 선택한 것입니다. 이후 동국대에서 연기를 공부한 뒤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였고,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과 <주유소 습격사건>을 통해 배우로서 확실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이성재 씨가 진학한 동국대 연극학부에 입학하려면 특히 연기 실력이 정말 중요합니다. 1단계에서는 아예 기초 실기 100%로 모집 인원의 7배수를 먼저 선발합니다. 그리고 1단계를 통과한 학생은 2단계에서 종합 실기 70%에 학생부 교과 20%, 출결 10%로 최종 평가를 받습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습니다. 쉽게 말해 내신만 좋다고 들어갈 수 있는 학과가 아닙니다.
오히려 첫 관문부터 연기를 직접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에 실기 준비가 당락을 크게 좌우하는 입시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동국대 연극학부 실기는 단순히 대사를 외워서 감정을 잘 표현하는 것만 보는 시험도 아닙니다.
1단계에서는 자신이 선택한 연극이나 뮤지컬 작품의 한 장면을 연기하고, 이후 종합 실기에서는 작품 이해와 연기력뿐 아니라 즉흥적으로 상황을 해석하고 표현하는 능력까지 평가합니다. 따라서 체계적으로 준비하려면 유명 독백 몇 개를 외우는 것보다 희곡을 직접 읽고 인물을 분석하는 연습, 그리고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바로 반응하는 즉흥 연기 훈련이 중요합니다.
저는 이성재 씨의 이야기를 보면서 좋은 집안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꼭 부모나 형제와 같은 길을 가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혹시 주변의 기대나 가족이 걸어온 길과 다른 방향으로 마음이 향하더라도, 그것이 정말 나에게 맞는 길이라면 오히려 가장 오래 빛날 수 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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