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가 광운대를 앞선다? 2025 정시 백분위 입결로 직접 비교해 봤습니다
AI 활용

"가천대가 광운대보다 높다고?" 언뜻 보면 놀라운 이야기지만, 2025학년도 정시 백분위 입결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이 주장이 결코 허황되지 않습니다.
가천대는 의예과·한의예과(98.8)·약학과(96.85)라는 초고점 학과를 보유하고 있어 학교 평균 입결을 크게 끌어올립니다.
반면 광운대는 전기공학(88.33)·빅데이터경영(84.67)·전자공학(84.33)이 상단을 형성하며, 전반적인 일반 학과 입결은 80~84 수준입니다.
가천대의 일반 학과(인문·자연 평균)는 82~86 구간에 분포해 광운대 일반 학과와 겹치거나 일부 상회합니다.
즉 의약계열을 제외하면 두 대학의 입결은 실질적으로 비슷한 구간에 위치하며, 단순 비교는 금물입니다.
"광운대는 수도권 이공계 강자, 가천대는 경기도 사립대 아닌가요?"
많은 학부모님들이 이렇게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수능 백분위라는 냉정한 잣대 앞에서는 고정관념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은 광운대와 가천대 중 어느 쪽을 목표로 삼을지 고민하는 수험생, 두 대학의 실제 입결 차이가 궁금한 학부모님, 그리고 대학 브랜드와 실제 입결 사이의 괴리를 이해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숫자로 냉정하게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핵심 1: 광운대 정시 입결 — 이공계 특화 강자의 민낯
광운대는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이공계 특화 대학입니다. 전자·전기·소프트웨어 계열에서 탄탄한 브랜드를 쌓아온 학교입니다.
- 2025학년도 정시에서 광운대 합격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전기공학으로, 최종등록자 국수탐 백분위 평균 70% 컷 기준 88.33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도 80.04에서 대폭 상승한 수치입니다.
- 전기공학에 이어 빅데이터경영전공이 84.67, 전자공학 84.33 순으로 상위 3개 학과를 형성했습니다.
- 그러나 전기공학 입결 급등의 배경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광운대가 자율전공학부를 신설하면서 기존 모집단위의 모집인원을 흡수했고, 실제 전기공학 정시 모집인원이 전년 28명에서 8명으로 대폭 축소되면서 입결이 올라간 것입니다. 모집 인원이 줄면 입결이 올라가는 구조를 이해해야 합니다.
- 전반적으로 광운대 일반 학과의 백분위 입결은 80~85 구간에 집중 분포하며, 하위 학과(영어산업학과·국제학부 등)는 77~79 수준까지 내려옵니다.
핵심 2: 가천대 정시 입결 — 의약계열이 끌어올린 착시 효과
가천대는 경기도 성남·인천에 위치한 종합대학으로, 의예과·한의예과·약학과라는 강력한 의약계열을 보유한 것이 입결 구조의 핵심입니다.
- 2025학년도 가천대 정시 백분위 70% 컷 기준 최고 합격선은 의예과와 한의예과가 각 98.8을 기록했으며, 약학과가 96.85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세 학과만 보면 SKY에 버금가는 수준입니다.
- 의약계열을 제외한 일반 학과 입결을 보면, 가군에서 컴퓨터공학전공이 86.46으로 최고점이었고, 법학과가 81.2로 최저점이었습니다. 나군에서는 컴퓨터공학과 84.72가 최고, 유아교육학과 81.25가 최저였습니다.
-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가천대 입결은 가천대 자체 가중치와 환산 방식이 적용된 수치이므로, 실제 수능 백분위는 공개 입결보다 낮게 형성됩니다. 정시 지원 시 반드시 가천대식 점수를 별도로 산출해봐야 합니다.
- 결론적으로 의약계열을 제외한 가천대 일반 학과의 실질 백분위는 평균 82~86 구간으로, 광운대 일반 학과와 실질적으로 같은 구간에 위치합니다.
핵심 3: 두 대학, 무엇이 진짜 다를까?
백분위 숫자가 비슷하다면,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까요?
- 입지와 계열 특화 차이: 광운대는 서울 소재 이공계 특화 대학이라는 브랜드와 수도권 취업 네트워크가 강점입니다. 반면 가천대는 경기도 소재이지만 의약계열과 AI·반도체 관련 학과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 2025학년도 가천대 정시에서 가장 경쟁률이 낮은 학과는 컴퓨터공학과(5.14대 1)와 전기공학과(5.55대 1)로, 이공계 주요 학과에서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지원 환경이 형성됩니다. 이는 광운대 동일 계열 학과와 비교하면 전략적 지원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 전반적인 대학 서열 지표 기준으로는 광운대가 수도권 인서울 대학으로서 가천대보다 브랜드 인지도에서 앞서 있습니다. 그러나 의약계열 진학이 목표라면 가천대가 월등히 유리하며, 일반 이공계 학과 진학이 목표라면 두 대학의 실질 입결은 거의 동일 구간입니다.
제 생각에는, "가천대가 광운대를 앞선다"는 말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것 같습니다.
의약계열 입결 덕분에 가천대의 학교 평균 백분위는 수치상 높게 보이지만, 의약계열을 제외한 일반 학과 입결은 광운대와 거의 같은 구간에 형성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대학의 브랜드나 평균 백분위가 아니라, 내가 진학하려는 구체적인 학과의 입결과 졸업 후 진로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학교 간판을 보고 계신가요, 아니면 내가 4년 동안 무엇을 배울지를 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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