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이야기

"서울대 입학, 어디가 제일 잘 보낼까?" 전국 영재고·과학고 서울대 합격 순위 대공개

by KS-Analyst 2026. 6. 25.
반응형

"서울대 입학, 어디가 제일 잘 보낼까?" 전국 영재고·과학고 서울대 합격 순위 대공개

 

전국 영재고 8개교와 과학고 20개교는 대한민국 이공계 최정예 인재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그런데 의미심장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2025학년도 기준 과학고·영재고 출신 학생 5명 중 1명이 서울대로 진학하면서, 오랫동안 1위를 유지하던 KAIST를 처음으로 제쳤습니다.

SKY 대학으로 향하는 영재고·과학고 졸업생 비율도 30%를 넘어섰습니다.

영재고 중에서는 비공개 방침을 유지하는 학교들이 많아 순위 비교가 쉽지 않지만, 서울과학고·경기과학고·광주과학고·대전과학고·대구과학고가 5대 영재고로 손꼽히며, 서울대 합격자 수 조사에서는 비공개 방침으로 공식 통계에서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재고 가면 KAIST, 과학고 가면 서울대?" 이 공식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최근 영재고·과학고 졸업생들의 진학 목적지가 바뀌고 있습니다.

이공계 특성화대학 대신 서울대·연세대·고려대로 향하는 학생이 늘고, 심지어 졸업 후 재수를 통해 의대로 이탈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영재고·과학고 진학을 고민하는 중학생과 학부모님, 학교별 실제 진학 실적이 궁금한 분들, 그리고 이공계 영재교육 현장의 변화를 이해하고 싶은 모든 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핵심 1: 놀라운 반전 — 영재고·과학고 출신이 KAIST보다 서울대를 더 많이 선택한다

영재고와 과학고는 본래 이공계 특성화 대학(KAIST·포스텍 등)에 인재를 공급하는 파이프라인으로 설계됐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달라졌습니다.

  • 2025학년도 기준 과학고·영재고 출신 일반대 진학자 총 2,772명 중 554명(20.0%)이 서울대를 선택했습니다. 이는 전년도 503명보다 51명 증가한 수치로, 오랫동안 1위를 유지해온 KAIST(548명, 19.8%)를 처음으로 제쳤습니다.
  • SKY 쏠림 심화: 서울대·연세대·고려대로 향하는 과학고·영재고 출신 학생도 지난해 825명(29.7%)에서 올해 850명(30.7%)으로 증가해, SKY 진학률이 30%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과학 영재 교육의 본래 취지와 상당한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이공계 특성화대학 진학 5년 만에 최저: KAIST·UNIST·GIST·DGIST·포스텍·한국에너지공대 등 6개 이공계 특성화대학에 진학한 과학고·영재고 출신 입학생은 986명으로, 처음으로 1,000명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진학생 비율도 35.5%로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핵심 2: 전국 영재고 8개교 — 서울대 합격 순위의 실태

전국 영재고 8개교는 서울과학고·경기과학고·광주과학고·대전과학고·대구과학고·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한국과학영재학교(부산)입니다.

  • 영재고의 비공개 원칙: 베리타스알파 등 주요 입시 매체의 서울대 합격자 조사에서 영재학교는 비공개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공식 순위 비교 대상에서 모두 제외됩니다. 학교별 합격자 숫자가 대외적으로 공개되지 않는 것이 영재고의 특성입니다.
  • 단, 진학 경향 분석 데이터로 보면: 한국교육개발원(KEDI) 분석에 따르면, 영재학교 졸업생의 진학 대학으로 서울대(28.1%)가 가장 많고, 이어 KAIST(20.8%), 연세대(11.0%), 고려대(10.0%) 순으로 나타납니다.
  • 충격적인 서울과학고의 이공계 기피: 이공계 특성화대학 진학 기피가 가장 심각한 학교는 영재학교인 서울과학고로, 고3 대입자원 142명 중 KAIST·포스텍·GIST·DGIST·UNIST 등에 등록한 인원이 단 3명으로 진학률이 2.1%에 불과합니다. 서울과학고는 이공계 특성화대학 대신 서울대·연세대·고려대를 압도적으로 많이 선택하는 구조가 됐습니다.

핵심 3: 전국 과학고 20개교 — 서울대 합격 실적 TOP 5

과학고는 영재고와 달리 합격 실적을 일부 공개하는 학교가 있습니다. 서울대 수시·정시 합산 합격자 기준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한성과학고(서울): 서울 소재 과학고 중 서울대 합격자 수 및 이공계 특성화대학 진학 실적에서 전통적으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전국 과학고 중 최상위 실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경기북과학고(경기): 수도권 과학고 중 한성과학고에 이어 높은 서울대 합격 실적을 보이며, 수능 실력이 뛰어난 학생 비율이 높습니다.
  • 부산과학고·부산일과학고(부산): 비수도권 과학고 중 가장 안정적인 서울대·이공계 대학 진학 실적을 자랑합니다.
  • 2025학년도에 과학고 출신 22명이 서울대 정시에 합격했으며, 과학고 출신 서울대 정시 합격자 비율은 2016학년도 0.6%에서 2025학년도 1.4%로 꾸준히 상승 중입니다. 과학고 학생들의 수능 경쟁력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입니다.
  • 이공계 특성화대학 진학률로 보면: 영재학교·과학고 출신이 가장 많이 등록하는 이공계 특성화대학은 KAIST로, 영재학교·과학고 출신 비율이 79.3%에 달합니다. 이어 포스텍 62.9%, GIST 60.1% 순입니다. 이공계 진로가 확실한 학생이라면 여전히 과학고에서 KAIST·포스텍으로 가는 루트가 탄탄합니다.

제 생각에는, "영재고·과학고가 서울대에 가장 잘 보낸다"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 같습니다.

영재고 출신의 서울대 진학률이 28%에 달하고 과학고 출신의 서울대 정시 합격자도 꾸준히 늘고 있지만, 동시에 이공계 특성화대학 진학률은 5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영재교육의 성과가 아니라 위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자녀를 영재고·과학고에 보내려는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질문이 있습니다. 그 선택이 '이공계를 향한 열정' 때문인가요, 아니면 '좋은 대학을 향한 지름길' 때문인가요? 그 답이 앞으로의 교육 방향을 결정합니다.

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