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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야기

기술고시에서 SKY 비중이 45%에 불과한 이유는? 한양대의 5년 실적 완전 정리

by KS-Analyst 2026.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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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고시에서 SKY 비중이 45%에 불과한 이유는? 한양대의 5년 실적 완전 정리

 

5급 공채 행정고시에서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가 60% 이상을 점령하는 것과 달리, 기술고시(과학기술직)에서 SKY 비중은 2025년 45%로 크게 낮습니다.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기술고시는 공학 직렬 중심 시험으로, '공대 명문'인 한양대·성균관대가 SKY와 대등하게 경쟁하는 유일한 국가고시 무대이기 때문입니다.

한양대는 2021~2025년 5개년 기술고시에서 꾸준히 연간 10~14명을 배출하며 고려대·연세대를 제치고 공동 2위권을 유지해온 저력 있는 대학입니다.


"기술고시는 한양대의 행정고시다."

고시계에서 공공연하게 통용되는 표현입니다. 행정고시 합격자의 60%를 SKY가 점령하는 반면, 기술고시에서는 한양대·성균관대가 고려대·연세대와 실질적으로 동급의 합격자 수를 기록합니다. 이 차이가 왜 생기는지, 그리고 한양대가 5년간 어떤 실적을 냈는지 데이터로 정리합니다.

이 글은 기술고시 준비를 고민하는 공학계열 수험생, 공무원 진로가 궁금한 이공계 재학생, 그리고 '공대 명문'의 실제 국가고시 경쟁력이 궁금한 모든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기술고시 SKY 비중이 행정고시보다 낮은 이유 — 구조적 차이 3가지

 

행정고시에서 SKY가 60%를 점유하는 반면, 2025년 기술고시에서 SKY 비중은 45%로 하락했습니다. 배출 대학은 22개교로 확대되며 다양성이 강화됐습니다.

이 차이가 생기는 구조적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 첫째, 시험 과목의 성격이 다릅니다. 기술고시는 기계·전기·토목·건축·화공·전산·환경 등 이공계 전공 지식 기반의 시험입니다. PSAT(공직적성평가)와 논술·면접 중심인 행정고시와 달리, 기술고시는 전공 필기가 핵심이기 때문에 공학 교육의 깊이가 합격을 좌우합니다. 자연히 법학·행정학·경제학 중심의 SKY 강점보다 공학 전문성으로 다져진 한양대·성균관대·KAIST 등이 약진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 둘째, 지원자 풀의 구성이 다릅니다. 기술고시에 지원하는 최상위권 이공계 인재들은 대기업 계약학과(삼성·SK하이닉스), 대학원 진학, 의대 재도전 등 다양한 루트를 고려하기 때문에 특정 대학 출신의 독점이 훨씬 어렵습니다.
  • 셋째, 한양대·성균관대가 특정 직렬에서 구조적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한양대는 기계·건축·전기·토목·통신 등 다양한 직렬에서 강세를 보이며 전통 명문대학의 저력을 과시해왔습니다. 이는 한양대가 건축·기계·전기 분야에서 역사적으로 쌓아온 공학 교육 인프라와 직결됩니다.

한양대 기술고시 2021~2025년 5개년 실적 — 꾸준한 2~4위권

한양대는 2025년도 5급 기술직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에서 14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대학별 최종합격자 수 2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4위) 대비 2계단 상승한 성과입니다.

5개년 연도별 실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2021년: 약 10~11명 수준, 공동 3~4위권 (성균관대와 경쟁) — 성균관대가 2021년 3명으로 주춤하던 시기 한양대는 안정적 합격자를 유지했습니다.
  • 2022년: 한양대와 성균관대 각각 10명(11.5%)을 배출하며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 2023년: 한양대와 성균관대가 각각 14명(14.6%)으로 합격자 수를 동반 증가시키며 고려대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습니다. 한양대는 2023년 기술고시에서 공동 4위에서 공동 2위로 두 단계 도약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 2024년: 고려대가 19명이라는 역대급 합격자를 배출하며 압도적 1위에 오른 해였습니다. 서울대가 13명으로 2위를 차지했고 한양대는 4위로 내려앉았습니다.
  • 2025년: 한양대가 14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다시 2위를 탈환했습니다. 기계·건축·전기·토목·통신 등 다양한 직렬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양대 기술고시 누적 역사를 보면 더욱 인상적입니다. 2013년에는 서울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2016년에는 서울대와 공동 1위, 2017년에는 15명으로 서울대와 단 1명 차이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2025년 기술고시 전체 대학별 순위 — 다극화 심화

2025년도 기술고시(93명 최종 합격)에서 서울대가 17명으로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는 2019년 이후 최다 기록으로, 2022~2024년 연속으로 고려대에 밀렸던 서울대의 완전한 부활입니다. 한양대·성균관대의 강세 속에 고려대와 연세대는 다소 주춤했고, SKY 합산 비중이 45%로 하락하며 배출 대학은 22개교로 확대됐습니다.

2025년 기술고시 전체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1위 서울대: 17명 (18.3%)
  • 2위 한양대: 14명 (15.1%)
  • 3위 성균관대: 약 11~12명 (추정)
  • 4위 고려대: 14명에서 하락, 약 12~13명 수준
  • 5위 연세대: 하락세 지속
  • 이외 건국대·광운대·부경대·서강대·서울과학기술대 등 다양한 공학계열 대학에서 소수 합격자 배출

특히 주목할 점은 건국대·광운대·부경대·서강대·서울과학기술대 등 다양한 대학에서도 합격자가 나왔다는 사실입니다. 기술고시는 행정고시보다 훨씬 다양한 대학에서 합격자를 배출하는 구조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기술고시에서 한양대가 SKY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현상은 '공학 전문성'이 학벌보다 더 직접적으로 시험 성과에 연결되는 영역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행정고시가 법학·경제학 중심의 범용 지식 싸움이라면, 기술고시는 특정 공학 전공의 깊이가 합격을 결정하는 전문가 선발 시험입니다. 한양대 공대의 교육 인프라와 기술고시 전통이 이 분야에서 서울대와 사실상 동급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공학계열 재학생이라면 행정고시보다 기술고시가 더 현실적인 도전인 이유, 이제 납득이 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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