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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김창완] "삼형제가 모두 SKY 출신인데..." 취업 대신 밴드 만든 의외의 연예인

by KS-Analyst 2026.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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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삼형제가 모두 SKY 출신인데 취업 대신 밴드 만든 의외의 연예인"에 대해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산울림의 김창완은 알고 보면 SKY 출신 삼형제 중 맏형으로, 취업 대신 밴드를 택한 사람입니다. 사실 형은 서울대, 동생도 서울대, 막내동생은 고려대 공대 출신입니다. 요즘도 삼형제가 모두 이 정도 대학에 들어갔다면 집안에서 당연히 안정적인 취업을 기대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서울대를 졸업하고 군대까지 다녀온 뒤, 취업 대신 동생들과 밴드를 선택한 사람이 바로 산울림의 김창완입니다.

 

지금이야 전설적인 가수이자 배우, 방송인으로 익숙하지만 당시만 해도 록밴드로 먹고살 수 있을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산울림은 정말 특이한 밴드였습니다. 멤버 세 사람이 모두 친형제였을 뿐만 아니라 학력도 대단했습니다.

 

맏형 김창완은 서울대 농과대학 잠사학과, 둘째는 서울대 식품공학과, 막내는 고려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오죽하면 김창완 스스로도 훗날 산울림 초창기에 명문대 출신 삼형제라는 이미지가 대중의 관심을 받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다고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세 형제가 프로 가수를 목표로 모인 것도 아니었다고 합니다. 서울 흑석동 집에서 주말마다 형제끼리 기타를 치며 놀기 시작했고, 막내 김창익은 제대로 된 드럼도 없이 책과 전화번호부를 두드리며 함께 연주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곡이 하나둘 쌓였습니다. 김창완과 김창훈이 대학 시절 만들어 놓은 곡이 상당히 많았고, 이 노래들을 그냥 버리기가 아까웠던 것입니다. 결정적인 계기는 1977년 제1회 MBC 대학가요제였습니다.

 

세 형제도 출전을 시도했지만, 김창완은 이미 대학을 졸업한 상태라 참가 자격 문제로 본선에는 나가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둘째가 만든 '나 어떡해'를 서울대 밴드가 불러 그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김창완에게 가장 중요한 선택의 순간은 군 복무를 마친 뒤 찾아왔습니다. 1976년 전역한 그는 자연스럽게 취직과 음악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인디밴드 시장이나 유튜브도 없었고, 록밴드로 평생 생계를 유지한다는 것은 훨씬 불확실한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김창완은 결국 취업보다 음악을 선택했습니다. 1977년 직접 레코드사를 찾아다니며 자신들이 녹음한 음악을 들려주었고, 결국 음반을 낼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렇게 나온 산울림의 첫 앨범이 바로 '아니 벌써'였습니다.

 

요즘에도 서울대를 졸업한 뒤 취업하지 않고 음악을 하겠다고 하면 가족들이 걱정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1970년대라면 그 무게는 더 컸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처럼 음악을 공개할 플랫폼이 많지도 않았고, 밴드라는 직업 자체가 안정적인 생계를 보장해 주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김창완은 이미 대학을 졸업하고 군 복무까지 마친 상태였습니다. 친구들이 하나둘 직장을 잡을 시기에 다시 '내가 좋아하는 음악으로 한번 가보겠다'는 선택을 한 셈입니다. 그 선택이 실패했다면, 서울대라는 학력을 두고 굳이 불안정한 길을 택했다는 말을 들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결과를 알고 있는 우리는 압니다. 그 선택이 결국 산울림을 만들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참고로 삼형제가 모두 명문대에 진학했다고 해서 어린 시절까지 마냥 평탄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김창완은 과거 어린 시절 부모님의 사이가 좋지 않아 집안 분위기가 불안정했고, 아버지를 무서워했다고 회상한 적이 있습니다. 그럴 때 혼자 공상에 빠지거나 자신만의 세계로 숨어들곤 했고, 훗날 이런 감수성이 음악에도 어느 정도 연결되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래서 산울림 형제에게 음악은 단순한 취미 이상의 의미가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김창완의 이야기를 보면서 학벌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학벌을 얻은 뒤 어떤 선택을 하느냐라는 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께서도 남들이 부러워하는 학벌이나 조건 그 자체보다, 그것을 손에 쥔 뒤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향해 용기 내는 그 선택이야말로 인생을 만든다는 점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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