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전국 과학고 순위 대공개! 의대 열풍이 바꾼 판도, 1위는 어디?
2026 전국 과학고 순위 대공개! 의대 열풍이 바꾼 판도, 1위는 어디?

AI 활용
전국 20개 과학고 중 영재학교로 전환된 서울과학고·경기과학고·대전과학고·대구과학고를 제외한 실질적인 과학고의 2026학년도 입학 경쟁률은 평균 3.41대 1로, 4년 연속 최저치를 갱신했습니다.
배경에는 의대 쏠림 현상, 조기졸업 요건 강화, 교육특구 일반고의 약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기북과학고·한성과학고 등 전통 수도권 상위권 과고의 경쟁률이 하락한 반면, 인천·충북·부산 등 비수도권 과학고의 반등이 뚜렷합니다.
특히 충북과학고의 AI과학인재전형(14대 1)이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습니다. 서울대 합격자 실적 기준으로는 한성과학고가 전국 과학고(영재고 제외) 중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과학고 가면 카이스트 가는 거 아닌가요? 요즘은 의대 때문에 다 흔들린다던데..."
과학고를 둘러싼 이 두 가지 오해, 지금 동시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과학고는 이공계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됐지만, 최근 의대 열풍이 그 판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 글은 자녀의 과학고 진학을 고민하는 학부모님, 과학고와 영재고 중 어디를 선택할지 고민하는 중학생, 그리고 의대 열풍이 과학고 입시 지형을 어떻게 바꿔놨는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최신 데이터로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
핵심 1: 2026학년도 전국 과학고 경쟁률 — 4년 연속 최저의 의미
먼저 가장 최신 데이터로 전체 흐름을 파악해 보겠습니다.
- 2026학년도 전국 과학고 평균 경쟁률은 3.41대 1(정원내 1,642명에 5,602명 지원)로, 전년도 3.49대 1보다 낮아지며 4년 연속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2022학년도 3.82대 1 → 2023학년도 3.65대 1 → 2025학년도 3.49대 1 → 2026학년도 3.41대 1로 매년 꾸준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 하락의 중심은 서울·수도권: 경기북·한성·세종·대구일 등 전통 상위권 과학고가 일제히 경쟁률 하락세를 보인 반면, 인천(3.63대 1↑)·충북(3.59대 1↑)·제주(3.13대 1↑)처럼 비수도권 과학고의 반등세가 뚜렷합니다.
- 서울대 정시 합격 실적 변화: 과학고 출신 서울대 정시 합격자 비율은 2016학년도 0.6%에서 2025학년도 1.4%로 상승 추세이며, 영재고와 합산하면 2025학년도에 과학고 22명, 영재고 48명이 서울대 정시에 합격했습니다. 과학고 학생들의 수능 경쟁력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핵심 2: 2026학년도 전국 과학고 경쟁률 TOP 10
지역별 세부 경쟁률을 정리합니다. 영재고로 전환된 학교(서울과학고·경기과학고·대전과학고·대구과학고)는 제외됩니다.
경쟁률 상위권 과학고(2026학년도 기준):
- 1위 한성과학고(서울) — 전통적 수도권 최강자로, 서울대 합격자 수 기준 전국 과학고 중 최상위 실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충북과학고의 AI과학인재전형은 14대 1로 전국 과학고 중 가장 높은 세부 전형 경쟁률을 기록하며 미래형 특기자 트렌드를 선도 중입니다.
- 인천과학고 3.63대 1, 충북과학고 3.59대 1이 전국 상위권 경쟁률을 형성하며, 이들 비수도권 과학고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 3.0~3.6대 1 구간에서 10개교가 몰려 있으며, 그중 인천·충북·대전동신·전남은 상승세, 세종·인천진산·울산은 하락세로 갈렸습니다.
종합 실적 기준 순위(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 서울대 합격자·이공계 진학 실적 기준 — 한성과학고(서울)·경기북과학고·부산과학고·대전동신과학고·인천과학고 순이 상위권을 형성합니다.
- 경쟁률 기준 상위권 — 충북과학고(AI전형 14대 1)·인천과학고(3.63대 1)·부산과학고·경남과학고 순입니다.
핵심 3: 의대 열풍이 과학고 판도를 뒤흔든 세 가지 이유
경쟁률 하락과 순위 변화의 이면에는 의대 열풍이라는 구조적 변수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조기졸업 요건 강화: 정부가 의약학계열에 진학하는 과학고 졸업생에게 장학금 환수 등 불이익을 주자, 이를 피하기 위해 조기졸업으로 이공계에 입학한 뒤 의대로 이동하는 우회 경로가 늘어났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조기졸업 요건을 학업성취도 15% 이내, IQ 145 이상으로 강화하여 조기졸업생 비중을 기존 30%에서 20% 수준으로 낮출 계획입니다.
- KAIST 수시 지원 제한: KAIST는 2026학년도부터 과학고 조기진학자들이 창의도전전형과 학교장추천전형에 지원할 수 없도록 제한했습니다. 조기졸업이 의대 우회 통로로 활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 의대 목표 학생의 과학고 기피: 교육부의 제재 방안 발표 이후 의약학계열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 과학고·영재학교 입학을 꺼리게 된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7개 영재학교의 2026학년도 경쟁률도 5.72대 1로 전년 5.96대 1에서 소폭 감소했습니다. 이는 역설적으로 진짜 이공계 지망 학생에게는 더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졌음을 의미합니다.
제 생각에는, 2026학년도 과학고의 경쟁률 하락은 단순히 '과학고 인기 하락'이 아니라 의대 열풍과 제도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구조적 재편인 것 같습니다.
의대를 목표로 하던 학생들이 빠져나가면서 이공계를 진심으로 원하는 학생들의 입학 가능성은 오히려 높아졌고, 충북처럼 AI 특화 전형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학교는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과학고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질문은 "경쟁률이 낮은 곳"이 아니라 "내 아이가 이공계를 진심으로 좋아하는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